1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43.21포인트(0.09%) 오른 4만6441.10, S&P500지수는 22.74포인트(0.34%) 상승한 6711.20, 나스닥지수는 95.15포인트(0.42%) 뛴 2만2755.16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상승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7년 만의 연방정부 셧다운에도 과거 사례처럼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에 무게를 뒀다. 과거 셧다운은 대체로 1~2주 이내에 종료돼 경제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독립 투자자문사 나발리에앤드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발리에 창립자는 "시장은 별다른 우려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시장 모멘텀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9월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악화한 것이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9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대비 32,000명 감소했다. 2023년 3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통계조정으로 4만3000명이 하향 반영된 점을 고려해도 미국 고용상황 약화 우려가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9%로 반영했다. 12월 FOMC까지 연내 총 0.50%포인트 추가 금리인하 확률은 전날 77%에서 88%로 급등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셧다운 장기화 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10월 28~29일 FOMC 정례회의 전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노동부는 셧다운 시 사실상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3일 예정된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역대 최장기간(35일) 셧다운이 발생했던 2018년 말~2019년 초에는 경제가 일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았으나, 셧다운 종료 후 곧바로 회복돼 연간 성장률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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