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당초 미국 미시시피주 캔턴 공장에서 SUV 전기차 2종을 2028년 말부터 2029년 상반기에 걸쳐 생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협력 업체에 전기차 생산 준비 작업을 일시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대상은 닛산과 인피니티 등 2개 부문이다. 이는 미 정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제도를 종료해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혼다도 지난달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으로 추진한 고급 전기차 라인업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닛산은 미국 캔턴 공장에서 2028년부터 하이브리드 SUV 생산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판매 체제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닛산은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는 계속한다. 신형 '리프'는 도치기공장에서 생산해 미국 시장에 투입한다. 같은 공장에서 생산하는 '아리아'는 판매 부진으로 생산이 일시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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