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부터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처우개선과 입주민·관리종사자 간 상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착한아파트를 선정하고 있다. 도는 시군이 자체 평가를 통해 추천한 단지를 대상으로 지난달 평가했다. 500가구 단위로 단지 규모를 3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1위 단지를 선정했다. 심사는 관리종사자의 고용안정, 근무환경, 인권보호, 상생활동 4개 분야를 평가했다.
그 결과 500가구 미만에서 320가구의 오산 원동청를 선정했다. 이 단지는 관리종사자 휴게시설을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전하고 휴게시설내 냉·난방시설, 냉장고, 세탁기 등 근무환경 개선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500~1,000가구 미만에서는 796가구 안양 관악부영이 뽑혔다. 협소한 부대시설 면적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가설건축물을 통한 휴게시설 확보하고 관리종사자에게 감사 메시지 전달 행사를 열였다.
1,000세대 이상에서는 2,644가구의 군포 산본래미안하이어스를 선정했다. 휴게시설 내 공기청정기, 안마기 설치 등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관리종사자의 단기 근로계약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선정 단지에는 경기도 착한아파트 인증 동판과 도지사 표창이 수여한다.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기획감사를 3년간 면제한다.
홍일영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앞으로도 관리종사자와 입주민 간의 서로 존중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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