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후원자였던 50대 남성이 20대 여성 인플루언서를 살해한 진실이 공개된다.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제공
30만 구독자를 보유한 20대 인플루언서 살인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20대 인플루언서 살인사건을 다룬다. 이번 방송에서는 SNS에서 30만 팔로워를 거느린 20대 인플루언서가 살해된 사건을 추적한다. 시신은 전북 무주 한 야산에서 발견됐으며 사망 추정 시각은 마지막 라이브 방송 이후 30분 안팎이었다. 마지막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마친 뒤 30분 이내로 이뤄진 범행, 그 짧은 시간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범인은 SNS 에이전트 50대 남성 최씨(가명)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친밀한 관계를 맺었던 인물이다. 해당 플랫폼은 후원 금액에 따라 차등 레벨을 부여했다. 최씨는 56레벨로 최소 1억원을 써야 올라갈 수 있는 레벨이다. 자신을 IT 회사의 사장이라고 소개했다는 그는 사실 그리 부유하지도 않았고,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만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런데,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날, 그가 인플루언서 지아씨(가명)에게 돌연 무릎을 꿇으며 무언가를 호소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VIP로 불렸지만, 채무에 시달렸던 50대 남성 최씨. 그는 무엇을 위해 무릎을 꿇었을까. 게다가 사건 하루 전, 그는 지아 씨에게 무릎을 꿇고 무언가를 호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러한 그의 행적은 사건의 배경에 대한 흥미로운 단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