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힘 반토막 이하로 줄여야 한반도 평화 걸림돌 없어져"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을 반드시 반토막 이하로 줄여서 주변화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의 걸림돌을 없애는 일"이라고 4일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정치개혁이 필요함을 절감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조 위원장은 "극우화된 국민의힘은 역사적 교훈을 망각한 채 한반도 문제를 극우적 해법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평화도, 경제도, 정치도 망치는 정당"이라고 했다.

이어 "6·15 공동선언이 평화의 밭을 일구었다면, 10·4 선언으로 그 밭에 평화와 번영의 씨앗을 뿌렸다"며 "결국 그 씨앗이 대화와 협력의 나무로 자라나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의 열매를 맺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제시한 한반도 평화 END 이니셔티브를 뒷받침해야 한다"며 "북한이 거부하는 남북 교류를 시작하기 위한 창조적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에서 남과 북을 잇는, 해양과 대륙이 만나는, 과거를 딛고 미래를 여는 신경제지도 시대가 펼쳐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분들이) 평화와 상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소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