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전날 조영구는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에서 "요즘 일이 없어 어렵다"며 "내가 빌려준 돈이 얼마인 줄 아느냐. 35억원을 빌려주고 못 받고 있다. 내가 이런 미친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5억원 빌려준 것은 언젠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건 날린 게 아니다. 이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이겨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현욱이 "(주식으로) 21억원 손해 봤으면 빌려준 돈 35억원과 합쳐 총 56억원이냐"고 묻자 조영구는 고개를 끄덕였다.
조영구는 "평생 주식을 엄청 했다"며 "지금 통장을 보니 25억원에서 4억5000만원 남았더라. (주식에 투자할 돈으로) 땅을 샀으면 돈을 많이 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주식할 때 2000만원을 넣었는데 보름 만에 1000만원을 벌었다"며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구나 싶더라. 이후 주식에 미치게 됐다. 첫발을 잘못 디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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