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는 오는 14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J조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주장인 데이비스는 월드컵 본선이 걸린 승부처에 A매치 100번째 경기에 나선다.
유럽 예선은 12개조로 진행되며 각 조 1위만 월드컵 본선 직행한다. 각 조 2위 팀과 3위 이하 팀 중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상위 4개 팀은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본선 티켓을 걸고 추가 경기에 나선다.
J조는 승점 차가 거의 없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위 북마케도니아(승점 12점)와 2위 벨기에(승점 11점), 3위 웨일스(승점 10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웨일스는 이날 2위 벨기에와 경기 후 다음달 조 1위 북마케도니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선 벨기에전이 특히 중요하다.
데이비스는 웨일스 선수 중 네 번째로 A매치 100경기 출장을 노리고 있다. 1993년생으로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웨일스 대표팀의 핵심 선수 중 한명이다. 크레이그 벨라미 웨일스 축구대표팀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도 받고 있다. 만약 웨일스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 경우 최다 출장 1위 가레스 베일(111경기)의 기록도 여유롭게 넘을 수 있다.
특히 데이비스는 손흥민에게 아들의 대부를 맡길 만큼 두터운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손흥민의 고별전에 함께한 데이비스는 눈시울을 붉히며 이별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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