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베르데는 14일(한국시각) 열린 에스와티니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D조 조별리그 10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카보데베르는 후반 3분 다일론 리브라멘투, 후반 9분 윌리 세메두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추가기간엔 스토피라의 쐐기골이 터지며 완승을 거뒀다.
아프리카 예선은 6개국이 9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2위 팀 중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를 진행해 살아남은 팀이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본선 티켓을 노린다.
당초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과 한조로 묶이며 난항이 예상됐다. 그러나 카보데베르는 7승 2무 1패(승점 23점)란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카메룬(5승 4무 1패 승점 19점)을 제치고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6번째로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나라가 됐다. 앞서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알제리, 가나가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카보데베르는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있는 작은 나라로 15개의 섬으로 이뤄진 군도 국가다. 15세기 포르투갈에 발견된 후 약 500년 동안 식민지로 있다가 1975년 독립했다. 다만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뜨겁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로 14억명의 인구수를 가진 중국(94위)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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