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득 의원(건설교통위원회)은 학교 급식종사자의 건강권 문제를 지적하며 인천시교육청의 환기시설 개선사업의 실효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9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조리흄(조리 중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으로 인한 폐암 확진자가 7명이나 발생했다"며 "단순한 공조 개선이 아닌 복합공조기 도입, 선택적 집중 환기, 공기질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판순 의원(문화복지위원회)은 장애인 활동지원사 양성교육기관의 부족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인천은 2018년 이후 단 2곳의 교육기관만 지정돼 시민들이 교육을 받기 위해 평균 2개월 이상 대기하거나 타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는 장애인복지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고 활동지원사 공급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행정체제 개편 이후 인구 분포 변화에 맞춰 교육기관을 확충하고 경쟁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영희 의원(행정안전위원회)은 백령도 두무진 유람선의 노후화와 신규 선박 도입의 시급성을 언급했다. 신 의원은 "현재 운항 중인 백령1호와 2호는 2001년 건조된 노후 선박으로 2026년과 2027년이면 선령이 만료된다"며 "신형 50톤급 유람선 건조를 위한 19억9000만원 규모의 사업에 시의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유승분 의원(행정안전위원회)은 송도국제도시의 종합병원 부재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유 의원은 "송도의 인구가 최근 5년간 4만 명 이상 증가했지만 종합병원은 단 한 곳도 없다"며 "응급환자가 부평이나 길병원 등 타지역으로 이송되는 현실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이 잇단 지연으로 개원 일정이 불투명하고 송도국제병원 부지는 20년째 방치돼 있다"며 "인천시는 명확한 일정과 실행계획을 제시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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