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현재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대규모 행사가 한창인 가운데 일부 언론과 SNS를 통해 제기된 '축제장 음식값 바가지 논란'에 대해 즉각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푸드트럭 닭강정이 양에 비해 비싸다", "임대료가 하루 100만원에 달한다"는 내용이 확산되며 불만 여론이 일었다. 일부 언론까지 이를 인용 보도하면서 논란이 커지자 진주시는 즉시 현장조사와 사실관계 확인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푸드트럭 하루 임대료는 12만5000원 수준으로 다른 지역 축제보다 오히려 저렴한 편이었다. 진주시는 즉시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해 허위정보를 바로잡았다고 전했다.
또한 논란이 된 '1만원 닭강정' 판매 푸드트럭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 후 즉각 퇴출 조치했다. 시는 "가격표시 위반이나 불공정 판매 행위가 적발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한다"고 밝혔다.
현재 진주시는 축제장 내 모든 부스에 대해 수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가격표시제 위반, 위생관리 부실, 원가 대비 부적정한 판매가 등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명령 또는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축제운영본부를 중심으로 '현장 신속대응 시스템'을 도입해 푸드트럭과 부스 운영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임정희 시 문화관광과장은 "가격·위생·혼잡도뿐 아니라 시민 불편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진주시는 또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를 대거 투입해 교통정리, 안전관리, 환경정비, 민원 응대 등 전 분야에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임정희 시 문화관광과장은 "일부 왜곡된 정보가 지역 축제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환경 조성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