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삼성은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갖는다. 과거 롯데 자이언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아섭과 강민호는 KS 진출을 걸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선수는 팀 내 최고참이지만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 중 한명이다. 강민호는 팀의 든든한 안방마님이자 맏형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 손아섭도 특유의 컨텍 능력을 십분 활용해 팀 공격의 활로를 열어야 한다.
3살 터울인 강민호(1985년생)와 손아섭(1988년생)은 롯데에서 10년 동안 함께하며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 기간에 롯데는 이대호, 전준우, 홍성흔, 조성환 등 걸출한 타자들의 힘으로 가을야구에 자주 나섰다. 하지만 번번이 KS까지 올라가진 못했다.
결국 강민호가 먼저 팀을 떠났다. 2017시즌을 마친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강민호는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함께 FA를 선언한 손아섭은 잔류를 택했지만 4년 후인 2021시즌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는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다.
손아섭과 강민호는 은퇴를 앞둔 나이가 됐다. 두 선수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를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사력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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