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 LG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5.23% 44000원 오른 8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가 인도 법인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주가에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상장한 인도 자회사 'LGE India'의 시가총액은 18조원을 넘어섰으며, 공모를 통해 조달한 약 1조900억원은 향후 현지 사업 확대와 신규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13일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 21조8751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증권가는 불확실한 경기 속에서도 LG전자가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한 데다, 인도 법인 IPO 흥행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LG전자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8000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SK증권도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도 IPO 성공은 현지 사업 가치의 외부 평가와 IPO 자금 유입에 따른 자본 배분 기대감을 높여, 모회사 디스카운트 축소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자극하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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