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 방뇨하더니 승객 앞에서 무릎 꿇고 춤춰… '1호선 빌런' 또 등장

서울 지하철 1호선에 빌런이 또 등장했다. 사진은 한 시민이 포착한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이상 행동을 하는 남성의 모습. /사진=보배드림 캡처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한 남성이 노상 방뇨를 한 후 춤을 추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하철 1호선, 승강장서 노상 방뇨 후 경찰로 착각해 무릎 꿇은 남성'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당시 서울 지하철 1호선에 탑승한 시민 A씨는 승강장 휴지통에 노상 방뇨하는 남성을 목격했다. 이후 남성은 지하철에 탑승했다. 그는 또 다른 시민을 경찰로 착각해 갑자기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이후 남성은 "LA에서 왔다"며 춤을 추고 경례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한 남성이 무릎을 꿇고 승객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신발도 신지 않은 상태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1호선은 도대체 어떤 곳이냐" "LA에서 마약하고 온 거 아니냐" "아침부터 술 마시고 만취한 거 아닐까" "같은 돈 내고 왜 나는 저런 장면을 못 볼까" "지하철 요금이 오른 이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도로교통법 및 경범죄처벌법에 따르면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노상 방뇨를 할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행정처분이나 범칙금이 가중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