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공개한 '농협은행 금융사고 중 대출 관련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8월까지 발생한 대출 관련 금융사고는 10건이다.
이 가운데 5건은 직원의 횡령·배임·사기에 의한 것으로 사고금액만 293억원에 달했다. 배임 3건, 횡령과 사기가 각각 1건씩이다.
농협은행이 금융감독원에 '외부인에 의한 사기' 유형으로 보고한 사건에서도 농협은행 직원이 과다대출이 실행되도록 가담한 정황도 나왔다.
문금주 의원은 "농협은행 직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며 "모든 금융사고를 분석해 농협은행 차원의 금융사고 제로 달성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