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 전경. /사진=머니S DB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지난 24일, 분당 선도지구로 선정된 목련마을과 샛별마을을 대상으로 '분당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9월 시범단지 자문위원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는 특별정비계획 수립의 완성도를 높여 사업 추진을 신속히 하기 위함이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지난 3월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신설된 기구다. 구역별 주민대표단과 예비사업시행자가 작성한 특별정비계획 초안에 대해 건축, 도시계획,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사전에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향후 심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완사항을 최소화하고,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주민대표단 등은 자문 결과를 반영해 특별정비계획서를 보완한 후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시에 제안하게 된다. 이후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지정·고시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자문위원회를 통해 특별정비계획 초안에 대한 검토 의견을 사전에 제시함으로써, 심의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계획 변경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지정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국토교통부의 물량 이월 제한 조치와 지난 15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인해 원도심과 분당신도시 정비사업의 추진 속도에 다소 제약이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당 선도지구의 연내 구역 지정을 목표로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