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금융협회 및 금융회사 대표 등 약 450명이 참석했다. '금융의 날'은 금융의 공공성과 사회적 역할을 재조명하고 금융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올해 포상은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총 192점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은 한국거래소 장정희 부장, 국민훈장 석류장은 신한은행 김상용 팀장이 각각 수상했다. 장 부장은 대체거래소 출범과 증시 활성화에, 김 팀장은 외국인 대상 금융상담 서비스 도입과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장은 한국수출입은행 정지영 팀장, 케이뱅크 김성호 차장, 국민은행 백소윤 계장, 육군 5군단 정재희 대령이 받았다.
대통령표창은 산업은행 권형민 팀장,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광주광역시 북구, 경남신용보증재단, 배곧초 류가진 교사, 배우 장나라 등 15명과 3개 단체가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 이현승 본부장, 가수 김태연, 배우 정해인 등 26명에게 수여됐다.
금융위원장표창은 코스닥협회 임태윤 부장, 헥토파이낸셜, 서민금융진흥원 권은영 과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금융산업의 혁신과 서민금융 발전에 기여한 118명과 6개 단체가 선정됐다. 이밖에 금융감독원장표창은 18명에게 수여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그간 금융과 저축은 우리 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기적의 역사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에도 금융은 여전히 중요하며, 금융의 역할과 의미가 크게 확장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신뢰받는 금융', 혁신경제를 이끌고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는 '포용적 금융'의 가치를 바탕으로 금융권과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금융의 날'은 금융인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금융이 고객과 동반 성장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장려하는 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내년부터는 금융인뿐 아니라 금융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고객이 함께 수상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융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금융인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정부 역시 금융인 여러분과 함께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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