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기업 아마존이 최대 3만명을 해고한다. 사진은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빅테크 기업 아마존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28일부터 일자리 최대 3만개를 줄일 계획이다. 이는 아마존 역사상 최대 규모 본사 인력 감축이다. 인력 감축은 사업 부문 전반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감원 규모는 3만명 정도다.


아마존 직원은 올 2분기 말 기준 전 세계 154만여명이다. 주로 창구 인력으로 본사 직원은 약 35만명이다. 아마존은 2022년부터 전사적 차원으로 감원을 진행했으며 2만7000명 넘게 퇴사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클라우드, 스토어,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 부문에서 감원했다.

아마존뿐만 아니라 미국 IT 기업들 대부분이 인력 감축 추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만5000명, 메타는 지난주 AI 부서에서 약 600명을 감원했다. 구글은 이번달 초 클라우드 부서에서 100여명 해고했고 인텔은 올 들어 2만2000명을 감축했다. IT 업계는 인플레이션 급등과 금리 상승으로 2023년부터 감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