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이익은 1조132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1조669억원을 상회한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으로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비이자이익(2조259억원)이 전년동기대비 12.2%(2210억원) 증가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동기대비 19.5%(1828억원) 증가한 1조1195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6.7%(1029억원) 상승한 1조6504억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6조7803억원)과 수수료이익(1조6504억원)을 합한 8조43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3058억원) 증가했으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이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30%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관리되고 있다. BIS비율 추정치는 15.40%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60%,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대손비용률은 0.28%다. 특히, 은행·비은행 관계사 모두 대손비용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그룹 대손비용률의 안정화를 이끌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 1조482억원을 포함한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1333억원을 시현했다. 1년 전과 비교해 12.7%(3525억원) 증가한 수치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43.4%(3,198억원) 증가한 1조56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매평가익(1조358억원)과 수수료이익(7836억원)은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자이익(5조9394억원)과 수수료이익(7836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6조7230억원이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0%이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36.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6%이다.
이밖에 하나카드는 1700억원, 하나증권은 1696억원, 하나캐피탈은 64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69억원, 하나생명은 177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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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역대 최대치 1조8031억원 주주환원 달성 ━
한편 하나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밝혔다.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환원율 50%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531억원을 포함한 총 8031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초 발표한 연간 총 1조원의 현금배당을 합산 시,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8031억원을 달성하게 된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과 동시에 2030년까지 5년간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및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등 총 100조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올해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8% 대비 큰 폭의 상승이 전망되며, 지난해 발표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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