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상장한 ETF 중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개인 자금이 몰렸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산운용사들이 28일 총 7개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한 가운데 개인 자금 순매수 금액의 3분의2가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ETF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7개 상품에 유입된 개인자금은 총 762억원이다. 이날 상장한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약 280억원)다. 2위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글로벌탑픽액티브'(약 226억원)가 뒤를 이었다. 두 운용사가 전체 개인 자금의 66%의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같은날 상장한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액티브'는 개인이 165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조선TOP10'에는 개인자금 83억원이 유입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는 AI(인공지능) 테크 핵심 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컴퓨팅 인프라 ▲에너지 인프라 ▲AI 하드웨어 ▲AI 소프트웨어 4가지 세부 분야로 나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글로벌탑픽액티브'는 복잡한 글로벌 자산군과 수천 개의 ETF 중 현재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는 핵심 ETF만을 선별·집중하는 액티브 EMP(ETF Mananed Portfolio) 전략을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었다.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전략본부장은 "이날 수급 변동 역시 단기 기술적 요인과는 별개로 저금리·글로벌 분산·액티브 성과 기대라는 세 축이 중장기적으로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정유태 한투운용 글로벌주식운용부 책임은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는 AI 발전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핵심 산업의 주도권을 포착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차세대 AI 기업을 담아내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