묀헨글라드바흐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카스트로프가 독일축구협회(DFB)로부터 두 경기 출전 정지 징계받았다"고 전했다. 카스트로프는 내달 1일 예정된 FC장크트파울리, 내달 9일 예정된 괼른전에 결장한다. 하지만 오는 29일 오전 홈에서 열리는 칼스루에(2부리그)와의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2라운드에는 출전이 가능하다. 징계가 리그 경기로 한정되기 때문이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5일 열린 독일 묀헨글라드바흐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19분 만에 퇴장당했다.
당시 카스트로프는 루이스 디아즈의 발목을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이후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결국 묀헨글라드바흐는 3-0으로 대패했다.
카스트로프는 경기를 마친 후 "퇴장을 받아들인다. 볼 경합에서 지고 싶지 않아 그랬고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오이겐 폴란스키 묀헨글라드바흐 감독도 "스스로 실수라는 걸 알고 있다.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감쌌다.
카스트로프는 저돌적인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력이 장점인 미드필더다. 다만 잦은 카드 수집은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실제로 카스트로프는 뉘른베르크(2부리그)에서 활약했던 2023-24시즌 27경기에서 옐로카드 12장, 레드카드 2장을 수집했다. 2024-25시즌에도 27경기에서 옐로카드 11장을 받았다. 올시즌에는 7경기 옐로카드 1장, 레드카드 1장으로 경고를 받는 빈도가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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