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달 화성시 최초로 추진한 국제지명설계공모에 참여한 25팀을 대상으로 지난 27일 설계공모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명 대상자 5팀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명 대상자는 △허서구(허서구건축사사무소)+박제유(제이유건축사사무소) △신창훈(운생동건축사사무소) △고주석(건축공방건축사사무소)+크리스티앙 드 포잠박(Christian Urvoy de Portzamparc)(2Portzamparc) △최은철(에스샵건축사사무소)+토요이토(Toyo Ito)(Toyo Ito & Associates, Architects) △유태원(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아스트리드 피버(Astrid Piber)(UNStudio)이다.
특히,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일본의 '토요이토(Toyo Ito)', 프랑스 현대 건축의 거장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Christian de Portzamparc)', 세계적 건축 디자인그룹 '유엔스튜디오(UNStudio)' 등 해외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명 대상자에게는 다음달 24일 공고될 예정인 국제지명설계공모에 참여해 설계 작품을 제출할 기회가 주어진다.
시는 오는 2026년 2월까지 작품 접수 및 심사 등 국제지명설계공모를 진행해, 화성시립미술관의 상징성과 예술성을 담은 최종 설계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팀에는 설계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화성시립미술관은 총사업비 585억원을 투입해 오산동 101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025㎡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며, 2029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되는 미술관을 만들고자 한다"며 "뛰어난 역량을 가진 건축가들과 협업하며 우수한 설계작을 선정하고, 화성특례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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