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 매도세에도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장을 이어간다. 사진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뉴스1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 매도세에도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도주인 반도체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희비가 갈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8.72포인트(1.21%) 오른 4059.13을 기록했다. 기관이 5573억원을 순매수해 오전보다 폭을 키웠다. 개인은 1967억원, 외국인은 3130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0.50% 오른 10만원으로 오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위 SK하이닉스는 5.09% 상승한 54만7500원을 기록해 상승 폭이 컸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한때 55만2000원까지 올라 55만원 선을 넘겼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8.22% 급등한 9만3500원으로 9만원 선에 안착했다. ▲HD현대중공업(2.19%) ▲현대차(2.59%) ▲기아(1.63%) 등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8%)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0%)만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이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25포인트(0.58%) 내린 898.05를 기록해 900선을 내렸다. 개인이 121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이 340억원, 외국인이 57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내렸다. ▲알테오젠(2.31%) ▲에코프로비엠(1.21%) ▲에코프로(3.70%) ▲레인보우로보틱스(0.29%) ▲파마리서치(4.66%) ▲리가켐바이오(2.91%) ▲에이비엘바이오(3.66%) 등이 하락했다. HLB(0.10%)와 펩트론(0.77%)만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0원 오른 1434.90원을 기록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98.83으로 0.1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