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첫 풀타임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린 미트윌란 조규성이 베스트일레븐에 뽑혔다. 사진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덴마크 수페르리가 사무국이 발표한 13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조규성이 포함된 모습. /사진=수페르리가 공식 홈페이지 캡처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한 조규성(미트윌란·덴마크)이 베스트일레븐에 뽑혔다.

수페르리가 사무국은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26시즌 수페르리가 13라운드 베스트일레븐을 공개했다. 조규성은 4-2-2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베스트일레븐 투톱 중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했다.


조규성은 지난 26일 덴마크 프레데리시아 몬자사 파크에서 열린 프레데리시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전반 34분 데니 카스티요의 크로스를 받은 조규성은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승세를 탄 미트윌란은 4-0 대승을 거뒀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은 조규성은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시즌을 마친 후 무릎 부상으로 수술받았고 합병증이 겹치며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올시즌을 앞두고 복귀한 조규성은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왔고 이날 마침내 풀타임을 소화했다.

자연스럽게 국가대표 복귀 가능성도 커졌다. 큰 키와 준수한 연계 능력을 갖춘 조규성은 오현규(헹크·벨기에), 손흥민(LA FC·미국) 등과 다른 유형의 공격 자원이다. 특히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가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국제대회에서의 경쟁력도 입증했다.


조규성은 부상 전까지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39경기 9골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A매치는 지난해 3월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