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카라바오컵(EFL) 4라운드(16강)에서 팰리스에 0-3 완패를 당했다.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팰리스는 기분 좋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리버풀은 최근 7경기 1승 6패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EPL 상대로 5연패(리그 4연패, EFL 컵 1패)에 빠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팰리스는 올시즌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리버풀 킬러다운 모습을 보였다. 팰리스는 지난 8월10일 FA 컵 우승 자격으로 출전한 커뮤니티 실드에서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을 꺾었다. 지난달 27일 열린 EPL 6라운드 경기에선 2-1, 이날 경기에선 3-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리버풀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기 위해 유망주를 대거 투입하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전반 초반 리오 은구모하, 맥 알리스터 등의 활약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선제골을 만들지 못했다.
팰리스는 전반 41분 이스마일라 사르의 슛으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가마다 다이치도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리버풀 수비를 흔들어놓기도 했다. 전반 45분엔 예레미 피노의 원패스를 또 한 번 사르가 마무리해 2-0 리드를 가져왔다.
리버풀은 후반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4분 아마라 날로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팰리스는 후반 43분 피노의 쐐기골로 3-0 승리를 챙겼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