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 김종해 해양박물관장, 이수경 초록우산 본부장을 비롯한 세 기관의 임직원이 참석해 지역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해양 문화 체험 기회 확대를 다짐했다.
이번 사업에 해진공은 총 3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후원금은 국립해양박물관 1층 로비의 대형 미디어월에 상영될 신규 해양 컨텐츠 제작에 중점적으로 사용된다. 이와 더불어, 2023년 개관한 3층 미디어아트 전시관 '시대를 항해하다'의 노후 시설 보수에도 일부 활용되어 박물관의 전반적인 디지털 전시 환경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해진공은 3억원의 후원금 지원 및 사업 진행 총괄을 담당한다. 해양박물관은 박물관 내 전시 공간 제공과 컨텐츠 기획·개발, 설치·보수·운영을 맡으며, 어린이재단은 후원금 관리 및 용역 계약 체결 등 관련 사무 업무를 수행한다.
세 기관은 오는 12월까지 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시공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2026년 5월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컨텐츠 제작 및 공간 연출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으로 박물관의 상징적인 공간인 1층 미디어월에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디지털 해양 컨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해양 문화 컨텐츠가 바다의 가치를 알리는 새로운 통로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해양 메세나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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