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시스에 따르면 강 비서실장은 이르면 이번주 UAE로 향한다.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주요 방산 협력·수출국이다. 강 실장은 현지 고위급 인사와 만나 한국 무기 체계 도입과 양국의 방위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 만나 양국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당시 칼리드 왕세자는 한국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다음달 대통령님을 UAE에서 뵙기를 기대한다"고 초청하기도 했다.
강 비서실장은 지난달 특사에 임명된 이후 폴란드와 루마니아, 노르웨이 등을 연이어 방문해 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각국 주요 인사들과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APEC 정상회의 기간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 캐나다 총리 비서실장 등과 비공개로 방산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비실장은 지난달 특사 임무와 관련해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를 위해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서 국부 창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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