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총 18건의 국제행사를 개최하며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협력 역량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지난달 31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UN 세계 도시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내 최초로 '2025 유엔 글로벌 지속 가능발전 도시상'을 수상하며 국제사회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후·환경 분야에서는 '국제기후 금융·산업 콘퍼런스',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인천국제 환경기술컨펙스' 등 굵직한 행사가 잇달아 열렸다. 인천은 녹색기후기금(GCF)과 세계은행, 유엔기구 등과 협력하며 탄소중립 시대의 산업 해법을 모색했고 환경기술컨펙스는 '글로벌 K컨벤션 육성사업'에 선정돼 향후 6년간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도 인천의 경쟁력은 돋보였다. '아시아 생명공학 대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인차이나포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인천회의' 등 대형 국제회의가 개최되며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특히 APEC 인천회의는 21개 회원경제 5800여 명이 참여해 200여 회의가 진행된 초대형 행사로 인천의 도시 인프라와 운영 능력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평화·안보·건축 분야에서는 '국제평화안보포럼',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 '아시아건축사대회', '국제치안산업대전' 등이 개최돼 도시 복원력과 스마트 안전기술을 선보이며 연대와 협력의 메시지를 확산했다.
문화와 시민 교류 행사도 활발했다. '인천국제합창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고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는 1만5000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시민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는 인천이 국제무대의 중심으로 확실히 자리 잡은 해였다"며 "세계가 모이는 도시에서 이제는 세계가 인정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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