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청 청사./사진=남해군
남해군은 오는 15일 서포 김만중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는 '제16회 김만중문학상 시상식 및 문학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김만중문학상은 우리나라 고전문학의 대가인 서포 김만중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권위 있는 문학상이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서는 치열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자들이 영예의 상을 받는다. 시상식과 함께 열리는 문학제는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이 교류하며 감동과 영감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2025년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의 문학적 전통과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학제의 문을 여는 식전행사로는 '남해의 근현대 문학인 재조명전' 개막식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남해 출신 혹은 남해와 인연이 깊은 근현대 문학인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 문학인의 숨은 발자취를 되새기며 남해 문학의 뿌리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문학제의 풍성함을 더하고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학제의 마지막은 도종환 시인 초청 문학 강연이 장식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문학제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 문학 정신을 이어받아 남해의 문학적 위상을 높이고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문학이 주는 감동을 함께 느끼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