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인근 알링턴국립묘지에서 열린 '재향군인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에서 마이크 존슨 공화당 하원의장을 만나 "축하한다. 아주 큰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나라를 다시 열고 있다"며 "애초에 닫혀서는 안 됐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미국 상원에서 셧다운을 종료시킬 임시 예산안이 민주당 중도파 의원 8명의 협조로 통과됐다.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기 때문에 임시 예산안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하원은 12일 임시 예산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셧다운은 이날 기준 42일째다. 이는 역대 최장 기록이다. 지난달 1일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합의에 실패해 셧다운이 시작됐다. 민주당은 그동안 연방 공무원 해고 중단·복귀, 오바마케어(ACA·전국민건강보험) 세액공제 연장을 주장하며 공화당이 제안한 예산안을 거부했다.
하지만 ACA 문제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결국 민주당 일부 중도파 의원들이 공화당 예산안에 협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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