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17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최초로 보고됐다. 사진은 2020년 2월6일 중국 우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를 진료 중인 의료진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2019년 11월17일(이하 현지시각) 전 세계를 두려움에 빠트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초 보고됐다.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에서 최초 로보고됐다. 바이러스가 최초 보고된 후 2020년 1월부터 코로나19는 중국을 넘어 아시아 대륙으로 퍼졌다. 이후 코로나19는 발생 2개월 만에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31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울러 같은해 2월28일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전 세계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격상했고 3월11일 범유행전염병으로 선언했다.

WHO는 2020년 10월6일 무증상 확진자를 고려해 전 세계 인구 중 약 10%(약 7억6000만명)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추정했다. 2019년에 최초 보고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후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장기화됐고 전 세계는 온라인 사회로 변했으며 '포스트 코로나'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2020년에 선포된 비상사태, 3년 지나서야 해제돼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2023년 5월5일(이하 현지시각) 엔데믹됐다. 사진은 2021년 4월23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일본 도쿄 시부야 교차로를 걸어간 모습. /사진=로이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020년 12월23일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783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인구 중 1%가 감염된 수치다.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 코로나19는 2021년 1월26일 전 세계 누적 확진자 1억명을 돌파하며 무서운 속도로 확산했다.
당시 220개 국가와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021년 8월4일 전 세계 확진자 수가 세계 인구의 약 2.5%(2억명)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2022년 3월7일(한국시각) 기준 전 세계 누적 공식 사망자는 60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해 5월 BBC에 따르면 WHO는 코로나19로 인한 비공식 사망자가 15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전염 속도가 빠르고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 제약회사들은 백신 개발에 총동원됐다. 2020년 12월8일 영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하지만 중국 우한발 코로나바이러스보다 70%나 더 높은 알파 변이가 발견됐고 이후 델타 변이, 오미크론 변이가 다시 확산되면서 2022년 8월20일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6억명까지 도달했다.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코로나19와의 전쟁은 2022년 하반기부터 희망이 보였다. 전 세계 인구 대부분이 혼합면역을 획득한 후 코로나19는 진정세를 보였다. 거리두기와 백신 개발, 생활 방역 등으로 인해 점차 코로나19 확산을 감소했다.

이에 WHO는 2023년 5월5일 코로나19로 발생한 국제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발표했다. WHO 발표에 따르면 3년4개월 동안 공식적으로 6억8700만명 이상 확진자, 약 690만명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