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하트가 NC다이노스 복귀 대신 메이저리그 잔류를 택했다. 사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한 하트. /사진=로이터
카일 하트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재계약했다.
샌디에이고는 18일(한국시각) "하트와 1+1년 총액 350만달러(약 51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2025시즌을 앞두고 하트와 1+1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입단 첫해 100만달러(약 14억원), 연장옵션 행사 후 500만달러(약 72억원)의 연봉을 지급하는 계약이었다. 하지만 하트는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NC는 즉각 하트 영입에 나섰다. 2024시즌 NC를 떠난 에릭 페디의 대체자로 NC 유니폼을 입은 하트는 입단 첫해 26경기 13승 3패 평균자책점(ERA) 2.69 182탈삼진을 기록하며 골든글러브와 최동원상을 싹쓸이했고 메이저리그(ML)로 복귀했다.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하트는 부진이 이어져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등 아쉬운 성적을 냈다. 다시 빅리그로 복귀해 구원 투수로 활약했지만 20경기 3승 3패 ERA 5.89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한 차례 자유의 몸이 됐던 하트는 다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기존보다 작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세부 내용으론 입단 첫해 100만달러(약 14억원), 연장계약 체결 시 250만달러(약 36억원)를 지급하는 계약이다. 만약 구단이 연장계약을 포기할 시 바이아웃으로 20만달러(약 3억원)를 하트에게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