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KBO 수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포지션별 선수 1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각 구단 감독·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총 11명(총 110명)의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신흥 강자로 떠오른 김주원은 올시즌 유력한 골든글러브 후보다. 최근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에 주전 유격수로 승선하는 등 국가대표 유격수로 자리 잡았다.
박찬호는 투표 점수 65.63점과 수비 기록 점수 25점으로 총점 90.63점, 김주원은 투표 점수 75점, 수비 기록 점수 15.63점으로 총점 90.63점을 획득했다. 다만 총점이 같을 경우 투표 점수에서 앞선 선수에게 상을 주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김주원이 수비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밖에 수상자로는 ▲투수 고영표(KT위즈) ▲포수 김형준(NC) ▲1루수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2루수 박민우(NC) ▲3루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좌익수 길레르모 에레디아(SSG랜더스) ▲중견수 박해민(LG트윈스) ▲우익수 김성윤(삼성) 등이 차지했다.
이중 에레디아는 3년 연속, 박해민은 2022시즌에 이어 두 번째 수비상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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