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ETF의 차별점은 미국 대표 시장 지수 대비 높은 프리미엄에 있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가의 오르내림이 심할수록 콜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의 가치인 '프리미엄'이 높아진다.
즉, 항셍테크 지수는 S&P500나 나스닥100과 같은 미국 주요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커 콜옵션을 매도할 때 더욱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항셍테크 지수의 비중 상위 10개 종목은 ▲알리바바 ▲SMIC ▲텐센트 ▲넷이즈 ▲메이탄 ▲BYD ▲샤오미 ▲징동닷컴 ▲콰이쇼우 ▲바이두다.
최근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지원과 저평가된 가치, 늘어나는 자금 유입 등으로 중국 증시의 긍정적 요소가 부각되고 있다. 중국은 과거 강력한 반독점 규제로 빅테크 기업들을 압박했던 것과 달리 최근 경기 부양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주도의 지원을 확대 중이다.
밸류에이션 역시 2020년 수준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10월31일 블룸버그 기준 항셍테크 지수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9.9배고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8배다.
반면 ROE(자기자본이익률)와 EPS(주당순이익은) 2022년 이후 꾸준히 우상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강구퉁(본토의 홍콩 투자) 순매수와 후선강퉁(외국인의 본토 투자) 거래대금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 기술 주도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의 일정 비중은 중국 시장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며 "'PLUS 차이나항셍테크위클리타겟커버드콜' ETF는 중국의 혁신 기업에 투자하면서 주간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재원으로 매월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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