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일 광주은행장(왼쪽 네번째)이 광주은행 역대 은행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제12대), 송기진(제10대), 엄종대(제8대), 고병일 은행장, 정태석(제9대), 김장학(제11대). /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은 지난 18일 서울 63스퀘어에서 역대 은행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창립 57주년을 앞두고 광주은행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 지역 금융의 역할과 미래 과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역대 은행장들은 "AI 금융 확산, 소비자보호 규제 강화, 청년층 금융 격차 확대 등 금융산업 전반이 구조적 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역 중소상공인의 생존과 재도약을 지원하고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여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이 지역은행의 핵심적인 가치"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광주은행이 57년 동안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들의 신뢰와 역대 은행장님들께서 닦아주신 기반 덕분"이라며 "변화에는 유연하게 대응하고 기본은 더욱 단단히 지켜 '새로운 100년 광주은행'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