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19일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K-HIT 프로젝트 비전 발표회'를 열고 창립 27년 만의 첫 종합 발전전략인 'K-HIT 마스터플랜'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정부·지자체·전문가·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K-HIT 마스터플랜은 2035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입해 연간 방문객 1300만명, 매출 3조5000억원을 달성하는 내용으로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한다. 핵심 추진과제로는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시설 집적 그랜드코어존 조성 ▲친환경 웰니스 리조트 개발 ▲사계절 레포츠파크 구축 등이 제시됐다.
웰니스존은 기존 자연환경을 활용한 힐링 콘텐츠를 강화하며 포레스트 명상 프로그램, 숲건강·숲치유 코스, 지압길·황톳길 등을 포함한다. 고급형 '웰니스 빌라'에는 온천형 객실과 전문 프로그램이 도입돼 체류형 수요를 유치한다.
레포츠존은 산림지형을 활용한 7종 레포츠 콘텐츠와 사계절 썰매장, 펫 빌리지 등 가족형 시설을 확대한다.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총 846m 케이블카 신설과 1880면 주차장 확충이 2028년 초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K-HIT 마스터플랜은 폐광지역의 다음 100년을 결정할 전략이자 국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이라며 "성공적 수행을 위해 신규 시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국가전략산업 지정, 카지노 규제완화 등 범정부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 플랜이 강원랜드의 제2 도약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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