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동점검은 학대 재발 가능성이 높은 가정을 선별해 집중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와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2회 이상 학대 이력이 있는 가정 △반복적인 신고·수사 이력이 있는 가정 △사례관리 과정에서 위험성이 확인된 가정 등 고위험군 아동 21명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은 가정 방문과 아동 대면을 원칙으로 하며 아동의 신체·정서 상태, 가정의 안전 수준, 주거환경 등을 세밀하게 확인한다.
점검 과정에서 재학대 위험이 드러나거나 아동의 즉각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분리조치와 수사기관 연계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상황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은숙 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지속적인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재학대를 차단하고 아동의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보호체계를 구축해 아동학대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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