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톰그레이하운드 TOMG. 성수와 더현대 서울 2층 두곳에서 미국 패션 브랜드 스킴스 홀리데이 팝업스토어를 연다. 사진은 홀리데이 컬렉션 중 크리스마스 패턴 프린트 라운지웨어. /사진=스킴스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섬이 글로벌 셀럽 킴 카다시안의 패션 브랜드 스킴스를 국내 패션업계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톰그레이하운드 TOMG. 성수와 더현대 서울 2층 두곳에서 미국 패션 브랜드 스킴스 홀리데이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스킴스는 2019년 킴 카다시안과 패션 사업가 옌스 그레데가 공동 설립한 브랜드로 셰이프웨어, 언더웨어, 라운지웨어 등으로 전 세계 인기를 끌고 있다. 스킴스 공식 SNS 팔로워는 695만명이 넘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 스킴스의 기업가치는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미국 상장사 빅토리아스시크릿 28억6000만달러(약 3조8000억원)과 언더아머 19억8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를 합한 것보다 크다.
한섬의 스킴스 팝업스토어 TOMG. 성수 외부 전경. /사진=한섬
이번 팝업스토어 두곳 모두 스킴스 시그니처 인테리어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소프트톤 컬러 팔레트와 케이블니트 디테일, 브랜드 고유 색조를 강조한 마네킹 등이 특징이다. 한섬은 스킴스 콘셉트 구현을 위해 TOMG. 성수 매장 1층과 2층 총 119㎡ 전체를 팝업스토어로 변신시켰다.
이번 팝업에서는 스킴스 2025 신상품 라인 홀리데이 컬렉션을 비롯해 120여종 상품을 선보인다. 홀리데이 컬렉션은 크리스마스 패턴 프린트 라운지웨어가 대표적이며 플란넬 슬립 세트(19만5000원), 스노우버니 케이블니트 쉬렁큰 후디(21만5000원), 스노우버니 케이블니트 팬츠(19만5000원) 등이 있다. 기존 베스트셀러 피츠 에브리바디 긴팔 티셔츠(11만원), 코튼 플리스 클래식 후디(16만5000원), 코튼 저지 티셔츠(9만원) 등도 판매한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스킴스 팝업스토어를 통해 한섬 고객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에게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처음 선보이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국내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해외 패션 브랜드를 선별해 새로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