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수능 이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진로 탐색, 미래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 개개인의 창의성과 실질적인 문제해결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학생 수요와 학교별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각 학교는 수능 결과 분석과 함께 대학별 논술·면접 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의 논술, 모의 면접, 개별 컨설팅 등을 통해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고 수능 이후에는 △온라인 심화 강의 △자격증 취득 과정 △DIY 창의 활동 △동아리와 봉사활동 등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경제·금융 교육도 강화한다. △불법 다단계 △도박 △보이스피싱 △스미싱 △가짜 투자정보 등 각종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통해 올바른 금융 의식을 기르고 합리적인 자산관리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또한 대구 지역 96개 고등학교 3학년 약 2만명을 대상으로 학교별 2차시 이상 체험형 안전교육이 실시된다. 대구낙동강수련원, 교통연수원 등 6개 전문기관과 협력해 전문강사 50여 명이 학교를 방문하며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 △예비운전자 교육 △전동킥보드 안전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재난 대응 능력과 안전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수능 이후 기간에도 학생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진로·금융·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3 학생들이 대학과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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