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4분경 안성시 원곡면 산하리의 골판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인근 야산과 공장 기숙사로 불이 확대할 것을 우려해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 장비 36대와 인원 108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는 약 1시간43분 만인 오후 1시17분경 초진했다.
화재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초진 후 내부 수색 과정에서 근로자 60대 A씨가 건물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공장 관계자는 앞서 A씨가 '연락 두절' 상태라고 당국에 알렸다고 한다. 화재 당시 공장 기숙사에 있던 근로자 등 15명은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은 A씨의 사망 경위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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