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수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8일 새벽 기준으로 총 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48년 176명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 창고 화재 사건 이후 77년 만에 벌어진 최악의 참사다. 실종자 수는 지난 27일 기준 약 279명이었다. 소방 당국은 이 중 일부와 연락이 닿았다고 전했다.
홍콩 당국은 현재 9개 대피소를 마련해 이재민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임시 거처와 긴급 자금을 마련 중이다.
홍콩 타이포 아파트 화재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2시51분쯤 처음 신고됐다. 화재는 8개 동 중 7개 동을 불태웠다. 화재는 지난 27일 오후 6시에 진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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