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하마사키 아유미는 지난 28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오전 급하게 공연 중단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유미는 "일본과 중국 스태프 200명이 5일 밤낮없이 무대를 완성했지만, 갑작스러운 요청으로 진행이 불가능해졌다"며 "약 100명의 중국 스태프와 일본에서 함께 온 스태프, 댄서, 밴드 등 멤버들에게 무대를 열어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여러 국가에서 모여준 1만4000여명 팬에게 직접 사과도 못 한 채 무대를 철거하게 됐다"며 "말이 되지 않는 상황으로 믿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공연 취소의 구체적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유미 역시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언급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최근 중국 내에서 일본 아티스트 공연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어, 이번 조치가 외교 긴장 고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로이터 등은 중국이 일본 콘텐츠 제한을 강화하는 '한일령' 과정에서 일부 일본 뮤지션의 공연을 중단시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 영화 심사 및 승인 중단, 개봉 연기 등에 이어 콘서트도 취소가 발생하는 분위기다.
현지 팬덤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아유미 공연 중단 역시 이 같은 규제 흐름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준비된 상하이 공연 무대는 해체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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