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내 완성차업체 5사의 판매량 발표에 따르면 11월 글로벌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3% 줄어든 66만8991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11만5933대로 6.2%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55만2138대로 2.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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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전년 대비 소폭 감소… RV(스포티지·쏘렌토)는 선방━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6499대, 쏘나타 5897대, 아반떼 5459대 등 총 1만8099대가 팔렸다. RV는 투싼 5384대, 팰리세이드 5124대, 싼타페 3947대, 코나 2743대, 캐스퍼 2292대 등 총 2만2643대의 판매 성적을 올렸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721대, GV70 3770대, GV80 3203대 등 총 1만1465대가 팔렸다.
기아는 11월 국내 4만7256대, 해외 21만3889대, 특수 92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26만2065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1.6% 감소, 해외는 0.8% 줄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9351대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쏘렌토가 2만5282대, 셀토스가 2만2293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쏘렌토로 1만47대를 기록했다. 승용은 레이 4216대, K5 3827대, K8 2569대 등 총 1만2600대가 팔렸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스포티지 6868대, 카니발 5305대, 셀토스 4640대, 니로 1379대 등 총 3만760대의 판매 성적을 거뒀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2483대 팔리며 최다 판매 모델 자리를 지켰다. 셀토스가 1만7653대, 쏘넷이 1만9320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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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수출 호조 속 르노·GM 부진… 수출이 성패 갈랐다━
국내 3121대, 해외 5850대가 팔렸다.내수 판매는 무쏘EV 판매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줄었지만 토레스·액티언 하이브리드 등이 꾸준한 판매를 보였다. 수출은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에서 신차 론칭이 확대되며 5.6% 증가했다. 코란도 1163대, 토레스EVX 853대, 토레스 하이브리드 675대, 무쏘EV 497대, 액티언 하이브리드 280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3575대, 해외 107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69.4% 감소한 총 4649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2403대 팔리며 실적을 지탱했다. 스테디셀러 QM6는 601대,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560대가 팔렸다. 수출은 그랑 콜레오스 421대, 아르카나 349대 등으로 집계됐으며 폴스타 4가 캐나다향으로 304대 선적되며 첫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GM한국사업장은 11월 내수는 973대, 해외는 4만2826대로 총 4만379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4만9626대)과 비교하면 11.8%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는 97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821대)보다 46.6% 줄었고 해외는 4만2826대로 전년(4만7805대) 대비 10.4%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819대 팔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수출 역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만7328대 판매되며 중심 역할을 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1만5498대가 판매돼 소형 SUV 라인업 전반이 해외 시장에서 고르게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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