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상승했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훈풍과 외국인 순매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37포인트(1.04%) 상승한 4036.30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570억원, 159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98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는 두산에너빌리티(4.53%), HD현대중공업(2.69%), 기아(1.37%), 삼성전자(1.06%),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전자우(0.26%), 현대차(0.19%)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1.08%), KB금융(0.23%)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00%)는 보합 마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59포인트(0.39%) 오른 932.01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111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억원, 1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중 에이비엘바이오(0.55%), 알테오젠(0.19%) 등은 상승했다. HLB(4.14%), 펩트론(1.89%), 에코프로비엠(1.44%), 리가켐바이오(1.15%), 에코프로(0.74%), 삼천당제약(0.66%), 코오롱티슈진(0.60%) 등은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0.00%)는 홀로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로와철도운송(7.80%), 다각화된통신서비스(4.64%), 복합기업(4.41%), 복합유틸리티(4.05%) 등이 상승했다. 기타금융(-2.53%),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1.92%), 건강관리장비와용품(-1.57%),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1.56%) 등이 하락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11월 14조원대 코스피 순매도 보였던 외국인 수급이 12월 들어 돌아오는 모습"이라며 "기관 매수세 동반 유입됐지만 코스닥 시장 활성화 모멘텀은 다소 약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수급 유입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 확인이 필요하며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11월 ADP 민간고용 결과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앞두고 시장 전망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