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내년 매출은 전년 대비 7.2% 오른 66조원으로 견조한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고부가 전장부품 매출 증가세에 따른 부품 제조 매출 증가 등으로 모듈·핵심부품은 내년 매출 52조6000억원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물량 증가와 고부가 믹스 개선, 15% 부품 관세 적용으로 기존 대비 관세 부담이 완화되면서 흑자 기조 유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8월 '2025 CID'를 통해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이후 현대차그룹 차원의 미국 로봇 3만대 양산 계획과 국내 로보틱스 사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투자 계획이 발표되면서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 가시화 기대감이 확대 중"이라고 짚었다. 다음달 개최되는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의 로봇 관련 기술·제품 공개 및 로보틱스 사업 로드맵 제시 여부에 따라 관련 사업 확장성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대모비스는 자체 설계 기술과 신뢰성 평가 체계, 양산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 사업을 전개한다"며 "차에 요구되는 까다로운 품질 인증 기준에 맞춰 다양한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관련 부품을 개발·양산해 본 경험과 액추에이터 기술이 적용된 X-by-Wire 제품에 대한 2028년 실증·양산 확대에 따라 향후 차와 로봇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며 로보틱스 사업의 조기 안정화가 추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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