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자산운용이 고객 대상으로 은퇴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KCGI자산운용이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은 자신의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 설문 조사 응답자의 78%가 자신의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1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노후 준비를 못 한 이유로는 ▲소득이 적어서(27%) ▲자녀교육비 부담(20%) ▲노후 준비 방법을 잘 몰라서(18%) 등으로 응답했다. 직장에서 은퇴하는 나이는 61.4세로 지난해와 조사와 비슷했다.

개인연금은 연금저축펀드를 선호했고(67%) 선호 이유로는 ▲장기투자시 기대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해서(50%) ▲세액공제 환급을 받을 수 있어서(41%) 등을 꼽았다. 투자 성향은 중위험 중수익 선호가 51%, 고위험 고수익 28%였다. 선호 투자 대상으로는 '미국 중심의 해외 펀드'가 63.5%로 가장 많았고 국내 주식형이 45%, 'TDF등 자산배분형펀드'가 21%였다.


노후 준비를 위한 상품 선호도에선 연금저축펀드를 가지고 있다는 응답이 67%로 연금저축보험(32%)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스스로 자산을 운용하려는 적극적인 경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금 계좌 중 연금저축펀드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선 '장기 투자 시 기대수익률이 높아서'가 50%로 가장 높았고 ▲연말 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42%) ▲연금 수령 시 저율 과세(23%) ▲과세 이연 효과(20%) 등이 뒤이었다.

선호하는 펀드 상품의 위험·수익 성향 역시 이를 뒷받침했다. '중간 정도의 위험에 중간 정도의 수익을 선호'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고, '높은 위험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선호' 응답(29%)까지 합치면 응답자의 79%가 중위험 이상의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부족한 노후 자금을 채우기 위해 연금 계좌에서도 보다 공격적인 운용 전략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KCGI자산운용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투자를 늘리는 투자 습관 마련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 참여 등이 필수적"이라며 ""KCGI자산운용은 고객의 노후 준비에 대한 어려움에 해소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노후 준비 교육 강화, 장기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상품개발 등을 지속해 노후 준비 파트너로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7일~24일 KCGI홈페이지 이용고객 33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응답자의 연령대별 분포는 40대 37%, 30대 34%, 50대 14%, 20대 11%, 60대 이상 5% 였고 여성 비중이 57% 였다. 직종별로는 회사원 67%, 자영업 18%, 공무원 5%, 주부 5%, 교직자 2%, 법인대표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