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관계자가 경북도가 주관하는 '2025 경북 외국인정책 시·군 평가' 정성평가 부문 우수상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영주시

영주시가 경상북도에서 주관하는 '2025 경북 외국인정책 시·군 평가'에서 정성평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외국인·이민정책의 체계성과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지역 내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우수 정책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는 외국인 수 관련 지표(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추진 실적, 외국인 수 증감 및 비율), 정책 추진 노력(전담 조직 구성, 조례 시행 여부, 중·장기 계획 수립, 정책 성과, 우수 사례) 등을 종합 반영해 총 6개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영주시는 도내 최초로 외국인 아동(0~2세)에 대한 영유아 보육료 전액 지원 정책을 시행하며 선도적인 정착지원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한 '외국인 희망이음사업 협의체' 출범 및 정기 운영, 영주고용노동지청과 협업한 외국인 가족 취업역량 강화 교육, 찾아가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설명회 개최, 유관 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 점도 인정받았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상은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의 이웃으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 없는 생활환경 조성과 지역 공동체 통합을 목표로 보다 촘촘한 외국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