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사진제공=경북 영천시

차기 경북 영천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무소속 최기문 현 시장이 26.6%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영천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누구를 가장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 최기문 현 시장이 26.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김병삼 전 영천시 부시장(국민의힘)이 11.5%로 뒤를 이었고 김섭 변호사(국민의힘) 9.0%, 이정훈(더불어민주당) 8.8%, 박영환 전 경북도의원(국민의힘) 6.9%, 이춘우(국민의힘) 6.7%, 하기태(국민의힘) 6.0%, 윤승오(국민의힘) 5.6%, 정우동(더불어민주당) 4.5%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응답으로는 '지지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8.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5.5%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서는 김병삼 전 부시장이 13.9%로 가장 높았고 박영환 전 도의원 12.3%, 김섭 변호사 10.6%, 윤승오 9.0%, 이춘우 8.7%, 하기태 5.9%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과 '잘 모르겠다' 등 유보층 응답은 35.4%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김병삼 전 부시장이 18.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춘우 13.1%, 박영환 12.5%, 김섭 11.8%, 윤승오 10.8%, 하기태 9.1% 순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54.8%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더불어민주당 19.4%, 개혁신당 2.2%, 진보당 1.7% 순이었다. 무당층은 15.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영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시민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 가상번호를 통해 구성됐으며 조사 결과에는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가 적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8.4%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