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미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사진은 디트로이트에서 활약 중인 스쿠발. /사진=로이터
미국 야구대표팀이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에 오르기 위해 역대급 드팀팀을 구축했다.
미국은 19일(한국시각)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데이비드 베드너(뉴욕 양키스),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스쿠발이다. 스쿠발은 현역 메이저리그(ML) 선수 중 최고의 좌완투수로 불린다. 2025시즌 31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ERA) 2.21 241탈삼진을 올리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로건 웹이 미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사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 중인 스쿠발. /사진=로이터
이정후의 팀 동료인 웹도 올시즌 34경기 15승 11패 ERA 3.22 224탈삼진을 수확한 에이스다. 베드너는 64경기 6승 5패 27세이브 ERA 2.30, 밀러는 1승2패 22세이브 10홀드 ERA 2.63으로 각 팀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미국 WBC 대표팀은 야구 게임에서나 나올법한 역대급 드림팀을 구축했다. 마크 데로사 미국 감독은 주장 애런 저지(양키스)를 비롯해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리그 MVP 급 선수들을 대거 차출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한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도 WBC에 출전한다. 스킨스는 2025시즌 32경기 10승10패 216탈삼진 평균자책점 1.97로 역대급 재능이라는 평가받는다.

미국은 2026 WBC B조에 속해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과 함께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