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의 4분기 영업이익인 전년대비 36.8% 떨어진 595억원, 매출은 3.3% 줄어든 4조1000억원이 예측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에도 계절적 비수기에 해상운임 및 원자재 가격 약세로 외형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년대비 줄어든 영업이익은 우기에 주로 반영되던 자원 부문의 폐석처리 비용이 2분기에 이미 반영됐지만 앞으로 생산성 제고를 위한 인도네시아 GAM 광산 정비 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유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저열량탄 가격은 3분기에 저점을 통과했고 유가 하락과 생산량 증가로 인한 단위원가 하락으로 실적은 2026년부터 회복이 기대된다고 봤다.
니켈은 쿼터 준수로 인한 생산 감소 시점과 건기 시장 공급량 증가와 맞물리며 이익이 단기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팜은 가격 변화가 제한적이었고 판매량 증가로 안정적 실적이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저열량탄 가격은 지난 3분기 중에 1톤당 40달러를 하회한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해 최근 40달러 중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가격이 아직 유의미한 수준까지 회복되지 않았지만 실적 측면에서 바닥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부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의 유가 약세가 OPEX(운영비용) 부담 완화로 이어지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중국의 내수 석탄 생산량 통제 기조가 강화되는 경우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여지가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