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2일(현지시각) 영국 더선에 따르면 22세 영국인 여성 케일리 보다는 올해 1월 폐암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재사용형 전자담배를 이용하다 몇 달 전부터 일회용 전자담배로 바꿨다"며 "폐암 증상은 일회용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 중에 폐암 환자가 없는 만큼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케일리는 온몸에 발진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들은 대상포진이나 수두 등으로 진단해 치료했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그녀는 기침 도중 짙은 갈색 점액을 뱉기 시작했지만 무시했고, 결국 점액은 점차 선홍색 피로 바뀌었다.
이에 다시 병원을 찾아 검사했고 '폐암 3기' 진단받았다. 지난 9월 그녀는 결국 오른쪽 폐 일부와 주변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케일리는 "오른쪽 폐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나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게 됐다"며 "매일 밤 병원 침대에서 숨이 막혀 일어난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현재 항암 치료를 받으며 피를 토하거나 혈뇨를 보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 끝으로 그녀는 전자담배를 끊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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